시계를 고를 때 디자인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다이얼이 대부분의 시각적인 면을 차지하는데 그중 문페이즈 기능이 예뻐서 고를 때가 많습니다.
시계에서 문페이즈는 아름다운 모양으로 다이얼을 보는 즐거움을 주지만 실용적인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토메틱 시계이기에 한동안 착용을 안 하게 되면 동작을 멈춰서 다시 문페이즈를 맞춰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시간은 어디서나 바로 맞출 수 있지만 문페이즈의 모양을 맞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페이즈 사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문페이즈 (Moon phase) 맞추는 방법
달의 위상 주기는 약 29.53일입니다. 따라서 달이 그려진 동그란 원판 아래의 톱니는 59개이며 하루에 한 칸씩 움직입니다.
브랜드나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만 대부분 시계 케이스 옆에 버튼으로 눌러서 맞추거나 혹은 시간이나 날짜를 맞추는 크라운을 돌려서 맞추게 됩니다.
중요한 건 오늘 달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느냐를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요.
어플들도 있지만 해외의 어플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 천문연구원인 KASI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요
사이트 홈페이지에 가시면 '생활천문관'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월별 천문현상'을 클릭하시면 달력모양과 함께 오늘 날짜의 달모양을 알려줍니다.
www.astro.kasi.re.kr
위의 이미지처럼 오늘 날짜인 2024년 2월 25일이라고 하면 꽉 찬 보름달입니다.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었네요
일몰과 일출시간도 알려주니 좋습니다 ^^
케이스 옆으로 문페이즈 변환 버튼이 보이신다면 저걸 나무 이쑤시개를 통해서 누른 후 달모양을 맞추면 됩니다.
주의할 점
주의할 점은 브랜드마다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간을 설정할 때 시침이 3시에서 9시 방향에 위치하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6시 정각으로 맞춘 후에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IWC PPC의 경우 크라운 하나로 모든걸 알아서 맞춰줍니다.
맞추는 방법
예를 들어 오늘 날짜는 2.25일입니다.
천문연구원의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좋은데요 먼저 2월의 합삭인 날을 찾습니다.
여기서 '합삭'이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가 일직선을 이루는 때를 말합니다. 이때는 달이 빛을 반사하지 않아 보이지 않으며 흔히 일식현상이 일어나죠.
위의 예를 보면 2월 10일이 합삭날입니다.
그럼 먼저 크라운을 돌려서 시간을 정각 6시로 맞춥니다.
날짜는 오늘 날짜의 하루 전인 24일로 맞춰두고요
문페이즈는 달이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버튼을 눌러서 변경해 줍니다.
2월 10일부터 25일은 15일 후니깐 문페이즈 버튼을 하루전날인 14번을 눌러줍니다.
그 이후에 시간을 조정해서 날짜가 25일로 오게 만들며 시간을 맞춰주면 됩니다.
글로 설명을 하려니 어려워 보이지만 위의 순서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문페이즈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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