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블랑팡은 세계 최초의 현대식 다이버 워치인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를 출시하며 다이버 워치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이후 1960년대 중반, 방사성 물질인 라듐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블랑팡은 이를 대체할 안전한 발광 물질인 트리튬을 사용하였고, 이를 명확히 알리기 위해 다이얼에 노 라디에이션(No Radiations) 마크를 추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블랑팡은 2010년대에 Ref. 5015B-1130-52A 모델을 출시하여 전설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주요 사양
- 모델명: Blancpain Fifty Fathoms "No Radiations" Tribute
- 레퍼런스: 5015B-1130-52A
- 케이스 직경: 45mm
- 케이스 소재: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블랑팡 칼리버 1315, 자동 와인딩, 120시간 파워리저브
- 방수: 300m
- 베젤: 사파이어 인서트, 단방향 회전, 발광 처리
- 다이얼: 매트 블랙, 노 라디에이션 마크, 빈티지한 슈퍼루미노바
- 스트랩: 세일클로스 스타일 텍스타일 스트랩
- 한정판 수량: 500개
1. Fifty Fathoms No Rad 44mm의 역사와 상징성
- 1953년 최초의 다이버 워치로 탄생한 블랑팡 Fifty Fathoms는, 이후 다양한 군용 및 민간 버전으로 발전했습니다.
- No Radiations(노 라디에이션) 로고는 1960~70년대 방사성 물질 미사용을 상징하며, 오늘날까지도 시계 수집가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 44mm 사이즈는 오리지널의 존재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입니다.
2. 디자인과 디테일: 44mm의 압도적 실루엣
- 케이스 & 베젤
44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유니디렉셔널 회전 베젤, 돔형 사파이어 인서트, 뛰어난 마감이 특징입니다. - 다이얼 & 인덱스
매트 블랙 다이얼, 오리지널을 계승하는 인덱스와 핸즈, 슈퍼루미노바(Old Radium 컬러)로 마감된 마커, 3시 방향 날짜창. - 스트랩
트로픽 러버 스트랩은 44mm 대형 케이스에도 잘 어울리는 두툼한 질감과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디자인과 상징성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얼 하단의 노 라디에이션(No Radiations) 마크로, 이는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알리기 위한 표시입니다. 또한, 빈티지한 슈퍼루미노바와 사파이어 베젤은 현대적인 기술과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화를 이룹니다.
3. 무브먼트와 성능
- Blancpain Calibre 1315
120시간(5일) 파워리저브,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뛰어난 내구성과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 방수 성능
300m(30 bar) 방수로, 실제 다이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강력한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4. 착용감 & 감성적인 매력
- 착용감
44mm라는 사이즈는 손목 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해외 리뷰(미국 Hodinkee, 유럽 WatchTime, 일본 Power Watch 등)에서도 "큰 사이즈임에도 러그 디자인과 스트랩 덕분에 착용감이 의외로 편안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트로픽 러버 스트랩은 땀이나 물에 강해, 여름이나 아웃도어 활동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 감성적인 매력
오리지널 다이버 워치의 빈티지 감성과 현대적 기술, 그리고 ‘No Radiations’ 로고의 상징성까지.
손목 위에서 시간 이상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컬렉터 피스입니다.
44mm의 압도적 크기는 존재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손목 위의 변주 – coli&rui 스트랩과의 조화
평소 시계를 착용할 때 스트랩에 따라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새삼 느끼곤 합니다.
이번에는 제 시계 브랜드인 coli&rui의 스트랩을 블랑팡 No Rad에 매치해봤습니다.
부드럽고 내구성 좋은 가죽, 그리고 손목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착용감 덕분에 45mm의 존재감이 한층 더 세련되고 개성 있게 살아납니다.
또한 밀리터리 워치 답게 빈티지 처리한 가죽으로 나토 스타일이 잘 어울리네요
관련 스트랩은 제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시계 스트랩 브랜드 "coli&rui"**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Instagram @colirui_strap
6. 마무리: No Rad 44mm, 손목 위의 역사와 존재감
블랑팡 Fifty Fathoms No Rad 44mm 한정판은 단순한 시계를 넘어, 시대를 초월한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예술 작품입니다.
컬렉터들의 열광
이 모델은 출시 직후 완판되었으며, 현재 중고 시장에서는 $20,000~$33,000(한화 약 2,700만~4,50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BUND 버전의 빈티지 모델은 경매에서 $60,000 이상에 낙찰되기도 하였습니다.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노 라디에이션 Ref. 5015B-1130-52A는 기술적 완성도와 역사적 상징성을 모두 갖춘 다이버 워치의 명작입니다.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희소성이 높으며, 컬렉터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wat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울트라맨’ – 히어로를 손목에 담다 (0) | 2025.05.23 |
---|---|
[리뷰/실사용기] 파네라이 PAM00630 – 화이트 다이얼의 매력과 스트랩 스타일링 (스트랩 제작자&컬렉터의 시선) (0) | 2025.05.06 |
롤렉스 수집가가 열광하는 빈티지 & 희귀 모델 총정리 (0) | 2025.04.26 |
시계 스트랩 오래 쓰는 법: 전문가 관리 팁 & 핸드메이드 스트랩 관리 노하우 (0) | 2025.04.25 |
Dolphin Quartz Alarm Chronograph X Coli&Rui – 레트로 디지털 시계와 수제 가죽 스트랩의 완벽한 만남 (0) | 2025.04.24 |